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 푸슈카시상 기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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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 등 뽑는 FIFA 시상식, 현지시간 12월 17일 온라인 개최
지난 시즌 번리전에서 '원더골'을 터트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을 기회가 열렸다.
FIFA는 21일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을 현지시간 12월 17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온라인상에서만 진행한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FIFA의 연례행사다.
시상 부문은 11개다.
남녀 각각 올해의 선수·감독·골키퍼·월드 베스트11을 선정하고 푸슈카시상에 페어플레이, 팬 부문 시상도 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어야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FIFA가 시상식 취소와 함께 올해는 수상자를 아예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많은 나라의 프로리그를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 등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취소되면서 내려진 결정이라는 설명이 따랐다.
같은 이유로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발롱도르'(Ballon d'Or)는 올해 수상자를 뽑지 않기로 했다.
1956년 제정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은 발롱도르 시상마저 취소되면서 'FIFA 올해의 선수' 역시 올해는 볼 수 없을 것이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FIFA는 시상식은 따로 개최하지 않되 온라인상으로나마 시상의 전통은 이어가기로 했다.
FIFA는 "올해는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는 게 확실해진 해"라면서 "축구 경기의 주역들은 공중 보건의 위기 상황에서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희망을 주고 단합의 메시지를 공유라는 롤모델로서 역할을 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러고는 "축구계가 최선을 다하고 결속한 덕분에 안전하게 경기를 재개함으로써 많은 이에게 위안과 기쁨의 귀한 원천을 제공했다"면서 "따라서 FIFA가 이 특별한 해에 그런 업적을 기리는 게 중요하다"고 시상을 진행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중보건 예방 조치와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FIFA의 원칙에 따라 시상식은 가상의 행사로만 연다"고 덧붙였다.
시상 부문은 그대로다.
올해의 남녀 선수와 감독뿐만 아니라 지난해까지 전임 패널이 선정한 최우수 골키퍼상도 올해는 FIFA 회원국 국가대표팀의 감독 및 주장, 미디어 관계자, 팬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리기로 했다는 점 정도가 달라졌다.
투표 기간은 현지시간 오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다.
보통 '올해의 선수'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지만, 올해 우리나라 축구 팬들의 시선은 푸슈카시상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바로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골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 골은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FIFA 푸슈카시상의 유력 후보로도 거론됐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이다.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FIFA가 홈페이지에 후보를 올린 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로 3개의 최종 후보를 추리고 나서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뽑는다.
푸슈카시상뿐만 아니라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수상자를 배출한 적이 없다.
/연합뉴스
FIFA는 21일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을 현지시간 12월 17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온라인상에서만 진행한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FIFA의 연례행사다.
시상 부문은 11개다.
남녀 각각 올해의 선수·감독·골키퍼·월드 베스트11을 선정하고 푸슈카시상에 페어플레이, 팬 부문 시상도 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어야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FIFA가 시상식 취소와 함께 올해는 수상자를 아예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많은 나라의 프로리그를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 등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취소되면서 내려진 결정이라는 설명이 따랐다.
같은 이유로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발롱도르'(Ballon d'Or)는 올해 수상자를 뽑지 않기로 했다.
1956년 제정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은 발롱도르 시상마저 취소되면서 'FIFA 올해의 선수' 역시 올해는 볼 수 없을 것이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FIFA는 시상식은 따로 개최하지 않되 온라인상으로나마 시상의 전통은 이어가기로 했다.
FIFA는 "올해는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는 게 확실해진 해"라면서 "축구 경기의 주역들은 공중 보건의 위기 상황에서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희망을 주고 단합의 메시지를 공유라는 롤모델로서 역할을 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러고는 "축구계가 최선을 다하고 결속한 덕분에 안전하게 경기를 재개함으로써 많은 이에게 위안과 기쁨의 귀한 원천을 제공했다"면서 "따라서 FIFA가 이 특별한 해에 그런 업적을 기리는 게 중요하다"고 시상을 진행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중보건 예방 조치와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FIFA의 원칙에 따라 시상식은 가상의 행사로만 연다"고 덧붙였다.
시상 부문은 그대로다.
올해의 남녀 선수와 감독뿐만 아니라 지난해까지 전임 패널이 선정한 최우수 골키퍼상도 올해는 FIFA 회원국 국가대표팀의 감독 및 주장, 미디어 관계자, 팬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리기로 했다는 점 정도가 달라졌다.
투표 기간은 현지시간 오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다.
보통 '올해의 선수'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지만, 올해 우리나라 축구 팬들의 시선은 푸슈카시상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바로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골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 골은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FIFA 푸슈카시상의 유력 후보로도 거론됐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이다.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FIFA가 홈페이지에 후보를 올린 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로 3개의 최종 후보를 추리고 나서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뽑는다.
푸슈카시상뿐만 아니라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수상자를 배출한 적이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