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장사' 노범수, 5일 만에 다시 정상으로…4연속 장사 등극
노범수(22·울산동구청)가 5일 만에 또 한 번 태백장사 꽃가마를 탔다.

노범수는 21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결승(5전 3승제)에서 정재욱(구미시청)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 16일 열린 3차 평창 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올랐던 그는 닷새 만에 장사 타이틀을 추가하며 올해 4관왕을 달성했다.

울산대학교를 중퇴하고 올해 울산동구청에 입단한 노범수는 데뷔 첫해 두 체급을 석권하며 민속씨름리그 4연속 장사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8월 영월 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등극한 뒤 체급을 올려 도전한 10월 안산 대회에서 금강급(90㎏ 이하) 정상에 올랐고, 이달 3·4차 평창 대회에서는 다시 태백급에 출전해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노범수는 8강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2-0으로, 4강에서는 김성용(제주특별자치도청)을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재욱(구미시청)과 맞붙은 첫판 잡채기로 한 점을 챙긴 노범수는 두 번째 판을 상대에 내줬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들어뒤집기와 잡채기를 성공해 승리를 매조졌다.

◇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경기 결과
태백장사 노범수(울산동구청)
2위 정재욱(구미시청)
3위 성현우(연수구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