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가 수색 열흘만인 17일 오전 12시44분께 포획됐다.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약 1.9㎞ 떨어진 안영동 안영IC 인근 수로에서 늑구를 포획했다.수색 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11시45분께 안영동 일대에서 늑구 추정 개체를 발견하고 수의사 입회하에 마취총을 쏴 생포했다.늑구는 이후 오월드로 옮겨져 맥박과 체온 등을 확인했으며, 모두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를 안전히 오월드로 옮긴 상태"라며 "현재까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마취가 깰 때까지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노동위원회가 사내 급식업체 노동조합에 대한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한 판정을 내놨다.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개정노동조합법 해석지침의 방향과 다소 다른 결론이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16일 한화오션 소속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교섭요구 노조 확정공고 이의신청 사실의 공고에 대한 시정 신청을 인정했다.지난달 10일 개정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시행 직후 하청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자 한화오션은 당일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한 바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화오션은 교섭 대상에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만 명시하고, 웰리브지회는 제외한 바 있다. 이에 웰리브지회는 이의 신청을 냈고 결국 경남지노위는 한화오션의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하며 웰리브지회를 포함해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이다. 웰리브지회는 한화오션의 급식, 출퇴근 버스 운행, 시설 관리 등 업무를 맡는 도급 업체다. 고용노동부는 개정노조법 해석지침에서 구내식당 조리·배식업무를 하는 사내 협력업체에 대한 업무시간·일정 관련 지시를 한 것은 '일반적 지시권'에 불과해 하청 노조의 근로조건에 대한 '구조적 통제'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본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내부 문제로 식사 공급이 안되면 조선소를 세워야 한다"며"급식 업체처럼 독립성이 강한 영역까지 사용자성을 인정한 것은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다수 대기업들에겐 당혹스러운 결과"라고 했다. 한편 웰리브지회는 성과급 등을 두고 한화오션과 갈등을 빚어 왔다. 지회는 “한화오션이 성과급 원·하청 동일 비율 지급‘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