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사이러스, 두아 리파 손잡고 신곡 '프리즈너' 발매
팝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영국 출신 팝스타 두아 리파와 손잡고 새 싱글을 선보인다.

유통사 소니뮤직코리아는 20일 두아 리파가 피처링한 마일리 사이러스의 싱글 '프리즈너'(Prisoner)가 발매된다고 밝혔다.

사이러스가 오는 27일 발매하는 새 EP(미니앨범) '플라스틱 하츠'(Plastic Hearts)의 선공개곡이다.

그는 앞서 이 앨범을 "자서전과 같은 앨범"이라 소개한 바 있다.

사이러스는 자필 편지로 "2년 전부터 이 앨범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 대해서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자택이 전소한 일을 회상하며 "그 화재 덕분에 놓지 못하고 있던 무언가를 다 털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로) 이번 EP를 위한 일기장, 컴퓨터, 작업물까지 모든 게 사라졌으나 운이 좋게도 저와 함께 협업했던 사람들이 백업 본을 갖고 있었지만 큰 공백이었다"며 앨범 발매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아역 배우로 활동하던 사이러스는 2006년 뮤지컬 시트콤 '한나 몬타나'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사이러스가 참여한 사운드트랙 앨범은 그해 300만 장가량 팔리기도 했다.

열여섯 살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 앨범을 네 장이나 보유할 정도로 촉망받는 아티스트였다.

사이러스는 댄스 팝,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항상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여왔다.

대표곡으로 '파티 인 더 U.S.A', '레킹 볼', '미드나잇 스카이' 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