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A(의정부 299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온라인 커뮤니티 의정부 모임 참석자와 만난 뒤 확진된 B(의정부 287번)씨의 접촉자로,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됐다.

이로써 이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이 모임 회원 23명은 지난 7일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주점에서 만났고, 함께 노래방에도 갔다.

이후 지난 13일 용인에 사는 C(용인 434번)씨가 코로나19로 확진된 뒤 모임 참석자 모두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의정부, 남양주, 고양, 성남, 서울 노원구 등에서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현재까지 이 모임 참석자 23명 중 12명이 감염됐다.

또 이들과 접촉한 가족, 지인, 주점 업주 등 13명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