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 '0원' 편성…"코로나 극복"

광주 서구의회는 내년도 예산안에 해외연수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다고 19일 밝혔다.

서구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이러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29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김태영 서구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돕는 사업에 예산이 쓰였으면 좋겠다"며 "의회 사무국과 의장단이 뜻을 모아 광주 기초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구의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8월에도 해외연수비 관련 예산 3천380만원을 전액 반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