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군수, 지난해 주민이 직접 뽑는 '읍장 주민추천제'도 시행
'정책 콘테스트로 승진'…경남 고성군 인사 혁신안 눈길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새로운 인사 문화를 도입해 관행 벽을 깨고 변화의 단추를 끼우겠다"며 19일 발표했다.

백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정책 콘테스트'를 개최해 이를 승진에 반영하겠다"며 새로운 인사 혁신안을 예고했다.

백 군수는 잠재력을 발휘해 군과 군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의 열정에 '승진'이라는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 같은 인사 제도를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승진 분야는 5급 1명, 6급 1명 이상이며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희망 보직을 부여한다.

콘테스트 과제는 도시재생, 읍면 중심지 활성화, 군 발전과 관련된 것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무원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신청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수행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들은 내달 16일 정책 콘테스트를 통해 정책발표와 심층 면접을 통해 평가한다.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된다.

백 군수는 "이번 콘테스트는 군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군민이 행복한 군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백 군수는 지난해 고성읍·장을 주민추천제로 인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백 군수는 지난해 주민이 고성읍장을 직접 뽑는 '고성읍장 주민추천제'를 통해 한차례 인사권을 내려놓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