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0여개 기업·단체 참여 내년 디지털 통화 실증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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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내년 중 30개 이상의 기업·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디지털 통화 실증실험이 진행된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3대 메가뱅크인 미쓰비시(三菱) UFJ,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미즈호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통화검토회는 내년에 디지털 통화 실증실험을 하기로 했다.
이 실험에는 NTT그룹, JR히가시니혼(東日本), 세븐&아이 홀딩스, 간사이(關西)전력 등 소매, 전력, 보험 등 10개 이상 업종에서 30곳 이상의 기업·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과 단체는 업종 그룹별로 순차적으로 디지털 통화의 효과와 실현 과제를 검증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검토회는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내후년 이후로 디지털 통화를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실증실험은 소매 업체의 경우 운송업체 등에 디지털 통화를 이용해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기업 간 결제는 월말 등에 이뤄져 상품을 넘기는 시점과 차이가 나지만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면 납품과 동시에 대금 결제를 마치는 시스템으로 바뀌게 된다.
이번 실증실험에 사용하는 디지털 통화는 일본 IT기업인 '디커렛'(DeCurret)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설계하고 발행 및 관리는 은행들이 맡게 된다.
실험 그룹별로 여러 종류의 디지털 통화가 발행될 예정이지만 기본적인 구조를 통일해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본 디지털통화검토회는 지난 6월 발족했다.
이 검토회와 별도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디지털 통화 연구를 진행하면서 내년에 실증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디지털 통화를 실제로 발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에선 지난 10월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해 대규모 실증실험을 시작하고 미 페이스북이 자체 디지털 통화인 '리브라' 발행을 추진하는 등 해외에선 민관 차원의 디지털 통화 발행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추진되는 이번 실험은 참여 기업 수가 이례적인 규모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3대 메가뱅크인 미쓰비시(三菱) UFJ,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미즈호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통화검토회는 내년에 디지털 통화 실증실험을 하기로 했다.
이 실험에는 NTT그룹, JR히가시니혼(東日本), 세븐&아이 홀딩스, 간사이(關西)전력 등 소매, 전력, 보험 등 10개 이상 업종에서 30곳 이상의 기업·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과 단체는 업종 그룹별로 순차적으로 디지털 통화의 효과와 실현 과제를 검증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검토회는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내후년 이후로 디지털 통화를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실증실험은 소매 업체의 경우 운송업체 등에 디지털 통화를 이용해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기업 간 결제는 월말 등에 이뤄져 상품을 넘기는 시점과 차이가 나지만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면 납품과 동시에 대금 결제를 마치는 시스템으로 바뀌게 된다.
이번 실증실험에 사용하는 디지털 통화는 일본 IT기업인 '디커렛'(DeCurret)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설계하고 발행 및 관리는 은행들이 맡게 된다.
실험 그룹별로 여러 종류의 디지털 통화가 발행될 예정이지만 기본적인 구조를 통일해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본 디지털통화검토회는 지난 6월 발족했다.
이 검토회와 별도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디지털 통화 연구를 진행하면서 내년에 실증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디지털 통화를 실제로 발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에선 지난 10월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해 대규모 실증실험을 시작하고 미 페이스북이 자체 디지털 통화인 '리브라' 발행을 추진하는 등 해외에선 민관 차원의 디지털 통화 발행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추진되는 이번 실험은 참여 기업 수가 이례적인 규모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