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근길 기습한 초속 23m 비바람…강풍 피해 잇달아
부산에서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르네시떼 앞 사거리 신호기가 강풍에 파손됐다.

경찰은 도로에 떨어질 위험이 있는 신호기를 안전 조치했다.

오전 8시 30분께는 연제구 연산터널 내 가로·세로 2m 크기의 아크릴 패널 가림막이 바라에 날려 보행자 통로에 떨어졌다.

119가 출동해 1개 차로를 통제한 뒤 가림막을 수거했다.

비슷한 시각 수영구 과정교에선 상단 철제구조물이 파손됐다.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경찰이 다리 인도를 통제하고 있다.

부산엔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 출근길 기습한 초속 23m 비바람…강풍 피해 잇달아
오전 7시 2분께 사상구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23.6m가 부는 등 부산 전역에 강풍이 불고 있다.

비도 곳에 따라 시간당 20㎜가 넘게 내리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기준 부산 대표지점(중구 대청동) 누적 강수량은 19.7㎜이다.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시간당 23㎜의 비가 내린 강서구와 금정구의 강수량은 각각 29.5㎜, 28㎜였고 북구 24.5㎜, 사상구 23.5㎜ 등이었다.

경찰은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 출근길 기습한 초속 23m 비바람…강풍 피해 잇달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