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아닌데…서울 서남권·경기·인천 호우주의보
19일 오전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경기도(경기남동부 제외),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서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5㎜ 내외의 비가 오고 전북 내륙 등 일부 남부 내륙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서울 서남권과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제주도(제주도산지), 경기도(군포, 성남, 가평, 광명, 하남, 의왕, 안양, 포천, 과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울릉도·독도와 울산, 부산, 인천, 제주도(제주도산지), 경상남도(거제),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해남, 여수),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경기도(안산, 화성, 평택, 김포, 시흥),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북부, 충남은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전라도는 정오까지, 경상도와 제주도는 오후 3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는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들어온 습하고 온난한 공기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다소 강하게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비는 낮에 중부를 거쳐 남부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늘의 날씨, 호우주의보 (사진=기상청)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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