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3원대 마감…29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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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며 2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국이 최근의 환율 변동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구두개입했지만 원화 강세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달러당 1,103.8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8년 6월 15일(1097.7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0.6원 내린 1,106.0원으로 출발한 뒤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와 연동돼 뚜렷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백신 개발 기대감과 대규모 부양책 전망 등으로 하락 흐름을 지속해왔다.
간밤에도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부양 기대감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 흐름을 보였다.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유지되며 원화 강세는 더 가파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다만 저가 매수를 비롯한 실수요 물량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 당국은 환율의 과도한 쏠림 현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다"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9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58.90원)에서 2.09원 올랐다.
/연합뉴스
당국이 최근의 환율 변동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구두개입했지만 원화 강세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달러당 1,103.8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8년 6월 15일(1097.7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0.6원 내린 1,106.0원으로 출발한 뒤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와 연동돼 뚜렷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백신 개발 기대감과 대규모 부양책 전망 등으로 하락 흐름을 지속해왔다.
간밤에도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부양 기대감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 흐름을 보였다.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유지되며 원화 강세는 더 가파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다만 저가 매수를 비롯한 실수요 물량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 당국은 환율의 과도한 쏠림 현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다"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9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58.90원)에서 2.09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