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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우먼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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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돌로로사 시나가

    ▲ 우먼 디자인 = 리비 셀러스 지음. 신소희 옮김.
    디자인 역사에서 여성들이 이룬 업적을 조명하면서 업계에서 여성들이 그동안 왜, 어떻게 소외당했는지 고찰한다.

    모든 분야가 그러하듯 디자인, 건축계 곳곳에도 여성들이 있었다.

    그러나 디자인 역사는 남성 중심으로 흘러왔고, 극소수를 제외하면 여성들의 성취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디자인 역사 연구자이자 작가, 큐레이터인 저자는 실제보다 축소되거나 무시된 여성 디자이너들의 업적을 살펴본다.

    건축, 직물, 제품, 산업, 그래픽, 디지털 매체, 무대 미술, 자동차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업계 최전선에 있던 여성 디자이너들을 기린다.

    데니스 스콧 브라운, 레이 임스, 렐라 비넬리 등 역사적 선구자부터 세지마 가즈요, 자하 하디드, 네리 옥스만, 패트리샤 우르퀴올라 등 스타 디자이너까지 지난 120여년 동안 활약한 주요 여성 디자이너 21명을 소개한다.

    이들이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오늘도 여전히 존재하는 디자인 산업 안팎의 불합리를 드러낸다.

    이 책도 집필, 번역, 편집, 디자인 등을 여성들이 맡았다.

    민음사. 228쪽. 2만6천원.
    [신간] 우먼 디자인
    ▲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 = 안웅철 글·사진.
    사진작가인 저자가 그동안 여행한 곳들과 만난 사람들, 사진 작업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 사진과 함께 그에 얽힌 사연과 감정, 생각을 들려준다.

    뉴욕, 페루 쿠스코, 몽골, 코니아일랜드, 홍콩,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등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며 포착한 풍경이 펼쳐진다.

    박지성, 서태지, 조동진, 김광석, 베르나르 베르베르, 제프 쿤스 등의 인물 사진과 촬영기도 소개한다.

    저자는 광고와 패션 사진, 다큐멘터리 사진과 순수예술 전시를 넘나들며 폭넓게 활동해왔다.

    음악과도 인연이 깊다.

    여러 음악가를 촬영했을 뿐만 아니라 편집 앨범을 내기도 했다.

    2014년부터는 세계적인 음반사 독일 ECM 레코드의 음반 커버 작업을 했다.

    파람북. 296쪽. 1만7천원.
    [신간] 우먼 디자인
    ▲ 돌로로사 시나가 = 소니 카르소노 지음. 김인환 옮김.
    인도네시아 현대 예술을 이끈 여성 조각가 돌로로사 시나가의 일대기를 소개한 책. 작가의 인터뷰와 자료 등을 통해 그의 삶과 그가 살아온 시대를 생생하게 조명한다.

    돌로로사 시나가가 태어난 1950년대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후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반목하던 시기였다.

    예술가로서 성장한 1960년대 후반은 핏빛 혁명의 기류가 싹텄다.

    역사적 혼란 속에서 돌로로사 시나가는 독재로 인한 시민의 고통, 여성의 저항, 급격한 현대화 속 인간의 모습 등 직접 경험한 인도네시아의 현대화 과정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 연구자들의 성과를 소개하는 인문총서 '교차하는 아시아' 시리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52쪽. 1만6천원.
    [신간] 우먼 디자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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