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저비용항공사 통합 본사 부산으로"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18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 3사를 에어부산 중심으로 통합하고 통합 본사 소재지를 부산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함께 인수할 경우 점유율이 67%에 달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사실상 독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한진그룹 중심으로 항공사를 통합하는 것은 관문 공항과 지역 항공사를 만들어 부산이 동북아 관광·물류 도시로 도약하고 나아가서 도시브랜드와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부산 시민의 염원에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세계 항공시장은 LCC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세계 각국은 서브 공항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두고 노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국가균형발전,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민 이동 편익 증진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