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지와 연계해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조성 기대
국가철도공단, 옛 중앙선 철도부지 개발 사업자 공모
국가철도공단은 다음 달 폐선 예정인 중앙선 충북 단양군 구간(단성역∼죽령역 8.2㎞) 철도부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이 구간을 남한강과 소백산 등 자연환경과 연계하고 똬리 터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형 관광시설을 도입하는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똬리 터널은 산악철도에서 급격한 경사로 열차가 추락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원을 그리듯 산맥을 우회해 고지에 오르도록 한 터널이다.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15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k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철도 폐선 부지가 주변 관광지나 문화자원과 연계돼 단양군의 새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