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에 121억원 들여 스마트물류 거점 육성

경북도·김천시·도로공사 MOU

경북도, 김천시,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스마트물류 거점을 육성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했다.

참여 기관들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 물류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121억원을 들여 스마트물류 테스트베드, 스마트물류센터, 물류정보센터를 구축한다.

고객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물품 출고,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혁신도시에서 7㎞ 떨어진 김천산업단지에 테스트베드와 물류센터 등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김천시의 입지적 장점과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물류센터를 구축하면 물류기업 유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올해 7월 정부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국비지원 사업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협약은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지방과 이전공공기관 주도 혁신도시 활성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