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확진자 나온 술집·식당 손님 등 8명 감염
인천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술집과 식당의 손님 등 8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남동구 한 술집을 방문한 A(53·남)씨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계양구에 사는 A씨는 최근 20∼50대 손님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남동구 모 술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추홀구에 사는 B(64·남)씨는 자신이 다녀간 남동구 한 식당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는 재난 문자를 받고 검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14일과 16일 멕시코와 러시아에서 각각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50대 중구 거주자 3명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자로 분류됐다.

서구에 사는 C(43·여)씨와 계양구에 사는 D(63·남)씨는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A씨 등 확진자 8명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와 동선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 등 8명을 포함해 모두 1천10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