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북대서양조약기구에 알부민 수출
SK플라즈마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혈액제제의약품을 공수했다.

SK플라즈마는 2020년 NATO의 혈액제제 알부민(Albumin 20%) 최종공급자로 선정돼 첫 수출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이 NATO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건 SK플라즈마가 처음이다.

SK플라즈마는 지난 6월 NATO 조달청의 `아프간 군 신탁기금(ANATF) 의약품 조달사업`에서 글로벌 혈액유래의약품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SK플라즈마의 알부민은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shock) 등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혈액제제이다.

SK플라즈마는 지난 1984년부터 알부민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계약에서 실제 수출까지 이뤄낸 해외 사업의 큰 성과"라며 "이번 공급을 통해 SK플라즈마 혈액제제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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