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제4차 한-캄보디아 FTA 협상…분야별 타결 방안 모색
한국과 캄보디아 간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공식 협상이 오는 18∼20일 화상으로 열린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노건기 FTA 정책관을 수석 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 정부 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캄보디아 측은 상무부 심 소껭 차관을 수석대표로 상무부, 경제재정부 등 관계부처 대표들이 참석한다.

양측은 지난 7월 FTA 협상 개시 선언 이후 그간 세 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달 열린 3차 협상 이후에는 분과별 회기간 화상회의를 개최해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상에서는 총칙, 원산지, 통관·무역 원활화 등 협정문 협상과 상품 시장접근에 관한 양허 협상을 진행해 분야별 협상 타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캄보디아는 2011년 이후 매년 7% 이상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전체 인구 중 35세 이하 인구가 72%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나라다.

산업부 관계자는 "캄보디아와 FTA가 체결되면 이미 양측간 체결한 한-아세안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더해 우리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대한 접근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