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공백 예방…소방공무원·환경미화원도 검토

인천시, 현장 근무 경찰 2천500명 코로나19 무료 검사
인천시는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중 현장 근무 인원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6∼20일 진행되는 이번 검사는 24시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현장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의 업무 특성을 고려, 경찰관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치안 공백을 예방하고자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취하는 선제 대응 조치다.

검사 대상은 인천 10개 경찰서의 지구대·파출소·치안센터 111곳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검사는 담당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는 경찰관에 이어 불특정 다수와 접촉 빈도가 높은 소방공무원과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임미숙 인천시 방역의료팀장은 "인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찰관은 다행히 아직 없지만, 선제적 검사를 시행해 치안 공백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