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예산안 제출 군의회 시정연설…역점 시책 밝혀
이선호 울주군수 "농업 새 지평 열고 문화부흥 이루겠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내년에 농업 분야 새 지평을 열고, 문화예술 부흥을 이루겠다고 16일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군의 농업, 문화, 관광, 도시개발, 경제, 복지·안전 등 6개 분야 역점 시책을 설명했다.

군은 먼저 농업 분야에서 울주형 스마트팜 단지를 토대로 6차 산업 활성화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서생면 명산리에 2022년 6월까지 온실단지와 식품가공지원센터, 문화힐링센터 등을 갖춘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온산 삼평들에는 산업단지 온배수와 폐열을 활용하는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두서면 미호리에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를 만들어 환경친화적 축산 기반을 구축한다.

또 올해 출범한 울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생활문화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울주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 문화복합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해양관광 및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서생면 간절곶 공원기본계획 수립과 해양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상북면 일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사업을 내실화한다.

도시개발 사업으로는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등 KTX역세권 중심의 울주군 서부권을 울산의 제2 도심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일자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일자리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서두르고 소규모 청년 창업공장 조성, 청년센터와 창업아카데미 운영,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어 군민의 복지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셋째 이상 자녀 입학 축하금 지급을 계속하고 만 18세 청소년에게 성장지원금 100만원을 새로 지원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군민에게 전국 최초로 1인당 10만원(총 219억원)의 군민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디지털 군정을 펴 혁신과 역동성이 넘치는 울주를 열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총 9천325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고, 의회는 이번 회기에 심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