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식기세척기 인기…올해 글로벌 판매 100만대 돌파

북미·유럽 등에서 선전…국내는 비스포크 신제품으로 판매 급증

삼성전자가 올해 판매한 식기세척기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유럽 등 시장별로 최적화한 라인업 확대와 국내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출시 등으로 글로벌 식기세척기 판매 물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식기세척기는 고압의 물살을 뿜어내는 바(Bar)가 물을 윗쪽으로 반사시켜 구석구석 세척해주는 '리니어 워시'(Linear Wash)와 맨 아래 단에 놓인 식기까지 세척을 돕기 위해 추가적으로 물살을 쏘아주는 '존 부스터(Zone Booster)', 기름기가 많이 묻은 식기를 애벌 세척없이 강력하게 닦아 주는 회전 물살 '스톰 워시(Storm Wash)', 자동문열림 기능 등이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미국의 경우 현지 시장 조사업체인 JD파워가 발표한 '2020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삼성 식기세척기가 1위로 선정됐다.

유럽에서는 현지 시장점유율 1위인 냉장고와 함께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이 패키지로 판매되는 비중이 늘면서 식기세척기 판매도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냉장고에 이어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 전체로 비스포크 컨셉트를 확장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총 9가지의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식문화에 최적화된 기능과 강력한 세척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지난 6월 선보인 이후 올해 3분기 국내 식기세척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4배나 증가했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식기세척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향후 해외에도 도입해 '비스포크 가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