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력)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리질리언스는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솟아올랐다.
'크루-1'으로 명명된 이번 임무는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여는 실전 무대로 평가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워 ISS로 보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그때는 시험 비행이었다.
이번 발사는 시험 비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인 우주여행 모델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비행이다.
또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드래건 캡슐은 최근 NASA 인증을 받으면서 이 인증을 받은 첫 민간 우주여행용 우주선이 됐다.
이에 따라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앞으로 민간 주도의 우주여행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화물과 우주비행사 모두를 ISS에 보냈다. 이로써 우주 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이자 NASA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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