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흐리고 산발적 빗방울
미세먼지 주말 내내 '나쁨'…토요일 아침 짙은 안개
미세먼지 농도가 13일부터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쁠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였다.

광주·경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전날부터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토요일인 14일은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15일도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은 '나쁨'일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번 미세먼지는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14일 서울·경기도와 충청도,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해안에 있는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은 짙은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으니 운전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그 밖의 지역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고 낮까지 박무나 연무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겠다.

14일 낮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고 동해안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중 동풍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맑은 가운데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14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낮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15도 내외로 오르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니 건강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14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상된다.

15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