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롯데정보통신이 비대면 문화 확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NHN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194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24.5% 늘었다. 결제·전자상거래 분야가 성장한 결과다.

롯데정보통신은 매출 220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93.5%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무인화 사업 매출이 늘어난 덕이다. 대형마트에 인공지능 무인 결제 로봇, 스마트 키오스크 등을 공급했다.

지니뮤직은 지난 3분기 매출 62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0.3%, 112.25% 늘어난 수치다. 해외 음원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텐센트, 푸가 등 해외 음원 플랫폼과 제휴해 K팝 해외 매출이 늘어났다. CJ ENM과도 협업해 드라마 OST,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음원의 유통을 전담한 덕에 국내 매출도 증가했다.

구민기/최예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