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등 방역수칙 잘 준수…정신병원 개별화장실은 절반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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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실태 점검 결과…일부선 환자 격리공간·대체 인력 부족 상황도
요양병원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시설들이 대체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22일부터 2주간 요양병원(1천438개소), 요양시설(5천996개소), 정신병원(418개소)에 대한 서면 및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요양병원에서는 새로 입소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시설 종사자를 업무에서 제외하는 등의 지침이 잘 지켜졌다.
다만 의심환자 격리에 필요한 예비 병실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확진자 발생 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때를 대비한 별도의 관리 지침을 두지 않은 곳도 있었다.
요양시설에서도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에 대한 교육이나 안내가 잘 이뤄지고 있었다.
다만 시설 종사자가 업무에서 배제되는 상황에 대비한 대체 인력이 없거나 의심환자를 격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도 확인됐다.
정신병원의 경우 환자가 생활하는 입원실이나 격리실에 개별 화장실이 설치돼있지 않은 곳이 절반 이상이었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과 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해당 시설·기관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지침 및 방역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향후 병원과 시설 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입원실 당 병상 수와 병상 간 거리를 제한하고, 면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비용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이후 요양병원 내 항정신병제 처방량이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적정 수준의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처방 내역도 제출하도록 했다.
정부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해당 의약품 항목을 추가하고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병원의 의약품 투약 상황을 꾸준히 점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22일부터 2주간 요양병원(1천438개소), 요양시설(5천996개소), 정신병원(418개소)에 대한 서면 및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요양병원에서는 새로 입소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시설 종사자를 업무에서 제외하는 등의 지침이 잘 지켜졌다.
다만 의심환자 격리에 필요한 예비 병실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확진자 발생 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때를 대비한 별도의 관리 지침을 두지 않은 곳도 있었다.
요양시설에서도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에 대한 교육이나 안내가 잘 이뤄지고 있었다.
다만 시설 종사자가 업무에서 배제되는 상황에 대비한 대체 인력이 없거나 의심환자를 격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도 확인됐다.
정신병원의 경우 환자가 생활하는 입원실이나 격리실에 개별 화장실이 설치돼있지 않은 곳이 절반 이상이었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과 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해당 시설·기관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지침 및 방역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향후 병원과 시설 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입원실 당 병상 수와 병상 간 거리를 제한하고, 면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비용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이후 요양병원 내 항정신병제 처방량이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적정 수준의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처방 내역도 제출하도록 했다.
정부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해당 의약품 항목을 추가하고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병원의 의약품 투약 상황을 꾸준히 점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