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5조8천299억 원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 내년 예산 5조8천억 편성…3천억원 규모 지방채 발행
제주도는 일반 회계 4조9천47억 원, 특별회계 9천252억 원 등 총 5조8천299억 원의 2021년도 예산안과 기금 운영계획안 6천693억 원을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5조8천229억 원과 비교해 70억 원이 증가했다.

도는 내년도 예산안의 방향을 코로나19 대응 및 혁신성장 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 및 사회안전망 구축, 뉴딜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재정투자, 전략적 재원 배분으로 정해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안전 분야에 도는 생활안전 사각지대 CCTV 설치사업 70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409억 원, 하천 정비사업 425억 원, 재난관리지원 통합관리센터 구축 10억 원 등을 투자한다.

청정분야에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182억 원, 광역생활자원 회수센터 159억 원, 노후 경유 차 조기 폐차 지원 74억 원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289억 원, 지역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89억 원, 국민취업지원제도 69억 원, 더큰내일센터 69억 원, 노인복지지원센터 67억 원을 마련했다.

이어 민생분야에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175억 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출연 280억 원,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100억 원 등을 편성했다.

미래 분야에 전기차 구매보조금 509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 충전스테이션 20억 원,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사업 108억 원, 서부지구 국민체육센터 건립 91억 원 등을 잡았다.

도는 이밖에 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 981억 원, 공영버스 재정지원 170억 원, 구국도 대체 우회도로(회천~신촌) 95억 원, 제주외항 2단계 93억 원, 저상버스 도입 42억 원을 편성했다.

또 제주형 뉴딜사업으로 제주공항 연결 그린웨이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비 1억 원, 스마트모빌리티 리빙 랩 구축 45억 원,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10억 원,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구축 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세입 부분으로 지방세 1조5천224억 원, 세외수입 1천570억 원, 지방교부세 1조4천291억 원, 국고보조금 1조1천708억 원, 보전 수입 3천28억 원을 예상했다.

특히 도는 세입 중 지방채를 3천225억 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도 지방채 발행액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세출 부문으로 85억 원 감축 편성했고, 정책사업 내 경상경비 128억 원과 지방보조금 222억 원, 공기관 등에 대한 위탁사업비 179억 원을 절감 편성을 했다.

도는 또 특별회계로 총 9천252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776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잡았다.

특별회계로는 상하수도 및 공영버스 공기업 특별회계 3천903억 원(지방채 300억 원 포함), 기타 15개 특별회계에 5천349억 원이 편성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