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85대 보급 계획…당진·태안·보령·서천화력 주변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영유아 가정 공기청정기 보급 시작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영유아 가정에 공기청정기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충남도는 당진화력 주변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한 가정에 공기청정기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연말까지 도내 화력발전소 주변 영유아 가정 85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할 방침이다.

화력발전소 반경 5㎞ 내에서 생후 12개월 이하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 대상이다.

보령시 주교·오천면, 당진시 석문면, 서천군 서면, 태안군 원북·이원면이 해당된다.

공기청정기 지원 신청일 기준 부모는 최소 10개월 전부터, 자녀는 출생일부터 발전소 주변에 거주해야 한다.

부모가 아니지만 불가피한 사유로 아이를 실제 양육하는 보호자도 지원 대상이다.

부모 또는 보호자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와 가족관계증명서, 초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기청정기 지급 후 1년 이내 이사하거나 주소지를 옮기면 반납해야 한다.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영유아 가정 공기청정기 보급 시작
충남도는 지난 6월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어린이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전소 주변 가정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충남에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건설돼 가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