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191명·사망 1명…지역발생 162명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8천13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9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달 들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 등으로, 13일간 10차례나 100명 선을 넘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지하철역, 카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영향이 크다.

특히 그동안은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으나 지금은 강원, 충남, 전남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국내발생 300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다시 급확산 조짐을 보이는 데 주목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고심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2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74명, 경기 36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11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121명) 이후 21일만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9명, 충남 7명, 광주 5명, 경남 2명, 대구·세종·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총 14명이 확진됐고, 동작구 카페와 관련해서도 카페 종사자 2명과 방문자 7명 등 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강서구 보험회사(누적 46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41명), 강남구 역삼역(2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48명),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22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143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경남 사천시 부부 감염 관련 사례의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또 대구 동구 오솔길다방 사례에선 총 11명이,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선 총 40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강원 인제에서 금융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에서 4명이,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8명이 각각 확진됐다.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191명·사망 1명…지역발생 16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이중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11명), 인천·충북·충남·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4명, 경기 4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12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88명(치명률 1.73%)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5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33명 늘어 누적 2만5천537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57명 늘어 총 2천10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76만1천411건으로, 이 가운데 270만3천15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3만11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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