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염기훈, 내년에도 수원 유니폼 입는다…1년 재계약 합의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캡틴' 염기훈(37)이 2021년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고 뛴다.

수원 구단은 12일 "염기훈이 구단과 2021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해 울산 현대를 거쳐 2010년부터 수원에서 뛴 염기훈은 K리그 통산 396경기에서 76골 110도움을 작성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수원에서만 363경기에 출전해 70골 117도움을 올렸고, 7차례 팀의 주장을 맡는 등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K리그 최다 도움 기록과 구단 통산 최다 골·최다도움 기록도 염기훈이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도 수원 소속으로 K리그1에서 뛰게 된 그는 K리그 최초 80-80클럽 가입과 K리그 400경기 출전, K리그 최다 프리킥 골(현재 에닝요와 공동 1위) 등 새로운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염기훈은 "내년에도 사랑하는 수원과,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내년에는 올 시즌의 부진을 씻고, 팬들에게 수원의 자부심을 돌려드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