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면허 취득 순서로 마방 배정 등 경마행정시스템 개선
고 문중원 기사가 부당하다고 호소한 조교사 개업심사 결국 폐지
한국마사회가 고 문중원 기수가 유서에서 부당하다고 호소한 조교사 개업 심사 제도를 폐지됐다.

12일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최근 마사회 내부 경마행정시스템에 '신규 개업 조교사 선발 방식 개선 내용'을 공지됐다.

개선 내용은 조교사 면허를 취득한 순서대로 개업 순번을 부여하고, 같은 연도에 면허를 취득한 경우 나이와 경력을 고려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조교사가 면허를 취득해도 별도 진행되는 조교사 개업 심사에서 선발돼야 마방을 배부받고 개업할 수 있었다.

고 문중원 기수는 2018년 유서에서 '밉보이면 마방을 받을 수 없다'고 언급하며 조교사 개업 심사에 마사회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