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일만에 하락 마감…2,470선은 유지(종합)
8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가 숨고르기 장세를 펼쳤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25포인트(0.41%) 내린 2,475.6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19포인트(0.13%) 내린 2,482.68에 개장해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약세로 마감했다.

9일 만에 첫 하락이다.

외국인이 4천886억원을 순매수하며 6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도 3천5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옵션 만기일을 맞아 기관이 8천61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증시 마감 후 모더나가 이달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능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수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발 이후 실제 상용화 및 물량 공급까지 시차가 있다는 점과 유럽, 미국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가치주에 대한 차익 실현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1.26%)와 삼성SDI(0.59%), 카카오(0.56%)가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0.49%)와 삼성바이오로직스(-1.05%), 네이버(-0.36%), 현대차(-0.8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46%)와 운수창고(1.53%), 화학(0.55%), 기계(0.32%), 의료정밀(0.31%)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1.53%)과 건설업(-1.41%), 금융업(-1.20%), 유통업(-0.73%), 철강·금속(-0.52%)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12억5천44만주, 거래대금은 15조7천200억원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18포인트(0.02%) 오른 840.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74p(0.56%) 오른 844.64에 출발했으나, 장 막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개인이 8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63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은 80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에는 알테오젠(2.19%)과 카카오게임즈(0.62%), 에코프로비엠(0.14%)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74%)와 씨젠(-2.21%), CJ ENM(-1.23%) 등은 내렸다.

거래량은 20억3천726만주, 거래대금은 10조7천984억원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114.8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