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인재 한마당은 새천년 인재 육성프로젝트의 올해 한 해를 결산하는 행사로 김영록 전남지사,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으뜸인재 99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으뜸인재 99명은 올해 7~8월 열린 '전남도 새천년 으뜸인재 발굴대회'에서 선발됐다.
으뜸인재 발굴대회는 다른 행사를 통해 선발된 인재들을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남도가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직접 찾아 나선 행사다.
역량 있는 인재 발굴을 위해 분야 제한과 수상 실적을 없애고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으로 786명이 신청해 3차례의 심사를 거쳐 99명의 으뜸인재를 뽑았다.
선발된 인재들은 최장 10년까지 재능계발비를 지원받으며, 전문가 컨설팅·선후배 멘토링·수련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으뜸인재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날 행사의 격식도 최소화하고 으뜸인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발굴대회 전 과정을 보여줄 '100일간의 대장정' 영상과 함께 으뜸인재 99명을 화면에 한명 한명 소개했으며, 도청 내 이들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또 시련을 딛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자는 내용으로 34명의 으뜸인재들이 마련한 작은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윤태원 ㈜보성 대표이사는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1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 솔라시도 개발에 참여한 ㈜보성은 2009년에도 1억원을 기탁했다.
전남도는 민선 7기 브랜드 시책인 새천년 인재 육성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으로 성장한 인재들이 지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자원봉사와 지역 바로알기 교육,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역경과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날 때 진정한 으뜸인재가 될 수 있다"며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꿈과 자기실현을 위해 열정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