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기본소득 충북운동본부 출범 "국민운동 펼칠 것"

농민기본소득과 국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주장하는 '농민기본소득 충북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충북지역 26개 사회·농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이 기구는 10일 도청 서문 앞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해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구를 살리는 대안으로 농업·농촌에 주목, 농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전 국민의 운동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민기본소득은 농민의 권리를 회복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해 보편적 소득으로 지급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죽어가는 농촌을 살리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농민기본소득은 국민기본소득 실현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대량생산에 따른 불평등과 기후위기의 시대,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을 모아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