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남주혁 남다른 연기 호흡
깊은 감성 예고하며 기대감 UP
영화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이 된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작품. 1차 예고에는 바람이 흩날리는 들판을 배경으로 "때로는 너랑 가장 먼 곳을 가고 싶었다"는 조제의 대사와 한지민의 깊고 차분한 음성이 어우러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석은 눈이 내리는 날, 조제에게 다가왔고 "네가 나한테 걸어오던 소리가 기억나"라며 잊을 수 없는 순간을 회상하는 조제의 대사는 애틋함을 자아낸다.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서로의 세계에 점점 스며드는 조제와 영석이다. 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차곡히 쌓아 올리는 조제와 영석의 모습은 아름다운 풍경이 더해져 영화가 선사할 짙은 감성을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그런데 이름이 뭐예요?"라고 묻는 영석과 숲속을 거니는 조제, 영석의 모습 위로 등장하는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라는 카피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지민과 남주혁의 눈부신 호흡과 섬세한 연기를 담은 1차 예고편이 '조제'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 시킨다. 한편 '조제'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작품. JTBC '눈이 부시게' 이후 한지민, 남주혁이 다시 호흡을 맞춰 더 기대를 모은다. 12월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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