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유랑예인' 전시…3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실감형 콘텐츠로 재현된 20세기초 장터와 민속 연희
20세기 초 장터와 그곳에서 펼쳐지는 유랑예인의 연희(演戲)를 다양한 영상기법으로 재현한 실감형 전시가 9일 개막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최근 기획전시실에 실감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첫 번째 전시로 '시장과 유랑예인'을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전시는 20세기 초 시장을 떠돌며 각종 기예와 춤, 노래를 선보였던 남사당패와 솟대쟁이패 등 유랑예인의 연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풍물놀이, 솟대타기, 버나(접시돌리기),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꼭두각시놀음(인형극) 등의 영상이 실사 촬영과 3D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돼 선보인다.

연희패의 재치와 익살 넘치는 말들을 화면에 담았고, 꼭두각시놀음에 사용하는 인형 유물도 전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