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일환…11일 준공식

강원 춘천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킹카누 운영이 본격화된다.

춘천시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11일 오후 송암동 킹카누 선착장에서 '열린 관광지 의암호 킹카누 준공식'이 열린다.

"휠체어 타고 카누 탈 수 있어요" 춘천에서 국내 '첫선'
킹카누는 지난 9월부터 운영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준공 평가 등으로 이날 준공식을 열게 됐다.

휠체어 킹카누는 지난해 문체부 공모로 선정된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의 하나이며, 국내에서 처음이다.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문체부 국장, 이재수 춘천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휠체어 킹카누는 휠체어 고정식 카누와 장애인·비장애인 동승 카누 등 2가지 종류다.

고정식 카누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길이는 8m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동승 카누는 1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앞서 춘천시는 12억8천만원을 들여 킹카누를 비롯해 남이섬 짚코스터, 소양강스카이워크, 박사마을어린이글램핑장 등 4곳을 관광 취약계층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지를 조성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