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기자회견으로 출마 선언한 박민식
박민식 전 의원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언택트(비대면)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울산·경남(PK) 통합을 넘어 1000만 부산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화상회의 프로그램 구글 미트를 활용해 '화상 출마 선언'을 했다. 시민들과의 화상대화를 통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시연하면서 4차 산업혁명 콘셉트를 부산시정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우선 서부산과 3050세대를 집중 공략해 예비경선에 통과한 뒤 부산에 대한 일관된 진정성과 중도·합리적 노선을 통한 내년 대선에서의 확장성을 강조하여 본선 후보로 선택받겠다"고 말했다.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경제 다시 살릴 것"
그는 출마선언을 통해 부산을 △부울경 통합을 넘어서는 국제도시 △1000만 시민을 위한 도시 △4차 산업혁명의 메카 도시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최고의 국제해양관광도시 △가덕도 신공항 완료 및 공항·항만·철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관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박민식 전 의원은 "2014년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이 갖고 있는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추락하는 부산 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며 "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콘셉트를 행정·치안·복지 등 부산시정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이 어려운 시기에도 끝까지 남아 당을 지켰던 충정으로 부산시장 선거의 역동적 승리를 통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