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국내 감염자 수가 100명 내외 수준에서 통제돼 K방역의 우수성을 다시 확인했다"면서도 긴장을 놓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과 관련해 "대단히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역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되새긴다"며 "최근 밀집·밀폐 장소에서의 집단감염과 지인 모임 등에서의 조용한 전파가 지속해서 발생해 더욱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춥고 건조한 날씨가 코로나가 확산하기 좋은 조건인 데다,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여서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겨우 살아나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철저한 생활방역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특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