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99%가 소형준 추천…두산에 제일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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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t wiz를 사랑하는 팬과 함께 마지막 도전 시작하겠다"
프로야구 kt wiz 돌풍의 주역인 이강철(54) 감독이 "팀 kt wiz가 우리 팀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마지막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하루 앞둔 8일, 안방인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지금껏 해오던 대로 순리대로 하겠다"며 "빅 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을 만들 수 있는 타선을 짜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t는 2015년 1군 무대 진입 이래 5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선다.
그것도 경쟁팀을 따돌리고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강호 두산 베어스와 대결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엔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시즌이 11월까지 이어짐에 따라 추위 등을 고려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중립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다.
5일부터 선수단과 합숙에 들어간 이 감독은 "홈에서 경기할 순 없지만(한국시리즈가 끝나는) 25일까지 (호텔에) 계속 머무르고 싶다"며 한국시리즈 우승의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9일 오후 6시 30분 열리는 1차전 선발로 새내기 소형준(19)을 예고한 것을 두고 "(우리 투수 중) 두산에 제일 강했고, 데이터 등을 따져보면 형준이가 두산을 상대로 3점 이상을 준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형준이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잘 던졌고, 선발로 등판해서 '게임을 만들어줬다'"며 "안정적인 면에서 소형준을 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6이닝 동안 2점만 줘도 두산 불펜과 붙을 수 있다고 평했다.
그간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 뒤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았기에 소형준이 그간 해온 대로 최소 실점으로 5∼6이닝을 버텨주면 불펜 싸움에선 뒤질 게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
소형준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잘 던졌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그간 정규리그에서도 정말 중요할 때 (연승은) 이어주고 (연패는) 끊어주는 일을 자주 했다"며 "특히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일전이던 10월 2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6이닝 1실점)에서 전혀 흔들림 없이 던지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팀 전력 파트와 얘기했을 때도 99%가 소형준을 1차전 선발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역시 단기전에서는 투수 교체가 중요하다"며 계투책에서 운용의 묘를 발휘할 예정이며, 선발 투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느린 베테랑 타자들이 많아서 6번과 9번 타순에 누굴 기용할지를 고민 중"이라며 "두산을 상대로 1점을 지키는 야구를 하기보다도 우리의 장점을 살려 열심히 쳐서 빅 이닝을 만들 수 있는 타선을 짜겠다"고 전했다.
발 빠른 심우준과 배정대에게도 크게 기대했다.
이 감독은 "상위 타순에 출루율+장타율(OPS)이 높은 타자들을 배치할 예정"이라며 "우리 경기를 보면 우준이와 정대가 살아나갔을 때 빅이닝을 만든 경우가 많았기에 7∼9번 타순에서 살아나가 상위 타순에 연결된다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연합뉴스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하루 앞둔 8일, 안방인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지금껏 해오던 대로 순리대로 하겠다"며 "빅 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을 만들 수 있는 타선을 짜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t는 2015년 1군 무대 진입 이래 5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선다.
그것도 경쟁팀을 따돌리고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강호 두산 베어스와 대결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엔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시즌이 11월까지 이어짐에 따라 추위 등을 고려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중립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다.
5일부터 선수단과 합숙에 들어간 이 감독은 "홈에서 경기할 순 없지만(한국시리즈가 끝나는) 25일까지 (호텔에) 계속 머무르고 싶다"며 한국시리즈 우승의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9일 오후 6시 30분 열리는 1차전 선발로 새내기 소형준(19)을 예고한 것을 두고 "(우리 투수 중) 두산에 제일 강했고, 데이터 등을 따져보면 형준이가 두산을 상대로 3점 이상을 준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형준이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잘 던졌고, 선발로 등판해서 '게임을 만들어줬다'"며 "안정적인 면에서 소형준을 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6이닝 동안 2점만 줘도 두산 불펜과 붙을 수 있다고 평했다.
그간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 뒤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았기에 소형준이 그간 해온 대로 최소 실점으로 5∼6이닝을 버텨주면 불펜 싸움에선 뒤질 게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
소형준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잘 던졌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그간 정규리그에서도 정말 중요할 때 (연승은) 이어주고 (연패는) 끊어주는 일을 자주 했다"며 "특히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일전이던 10월 2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6이닝 1실점)에서 전혀 흔들림 없이 던지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팀 전력 파트와 얘기했을 때도 99%가 소형준을 1차전 선발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역시 단기전에서는 투수 교체가 중요하다"며 계투책에서 운용의 묘를 발휘할 예정이며, 선발 투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느린 베테랑 타자들이 많아서 6번과 9번 타순에 누굴 기용할지를 고민 중"이라며 "두산을 상대로 1점을 지키는 야구를 하기보다도 우리의 장점을 살려 열심히 쳐서 빅 이닝을 만들 수 있는 타선을 짜겠다"고 전했다.
발 빠른 심우준과 배정대에게도 크게 기대했다.
이 감독은 "상위 타순에 출루율+장타율(OPS)이 높은 타자들을 배치할 예정"이라며 "우리 경기를 보면 우준이와 정대가 살아나갔을 때 빅이닝을 만든 경우가 많았기에 7∼9번 타순에서 살아나가 상위 타순에 연결된다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