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딕슨 마차도와 1+1년 총 145만달러에 재계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타자 딕스 마차도(28)와 1+1년 총 145만달러(약 16억3천만원)에 재계약했다.

롯데는 6일 마차도와의 계약 소식을 알리며 "2021시즌 65만달러(사이닝 보너스 15만달러, 연봉 50만달러), 2022시즌 80만달러(사이닝 보너스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1시즌 종료 뒤 구단이 재계약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마차도에게 5만달러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마차도는 2020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486타수 136안타), 12홈런, 67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78, WRC+(조정득점생산력) 102.4를 기록했다.

롯데가 계산한 시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는 3.25로 팀 내 야수 중 2위였다.

롯데, 딕슨 마차도와 1+1년 총 145만달러에 재계약
마차도는 시즌 전 경기를 유격수로 출장하는 성실함에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활용한 견고한 수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약을 마친 마차도는 "롯데에서 보낸 올 한 해는 매우 특별했고 가족들도 롯데와 부산을 좋아했기 때문에 빨리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더 많은 팬을 경기장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내년에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함께 포스트시즌을 즐기고 싶다.

비시즌 잘 준비해 돌아오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