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스마트병원' 시범 의료기관과 사업추진 방향 논의
보건복지부는 5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시범 운영 사업에 선정된 5개 의료기관 책임자와 만나 세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일컫는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9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협력 병·의원이나 의료기기 업체 등이 참여하는 5개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해당 병·의원은 분당 서울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용인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이다.

올해는 스마트 병원의 감염병 관리를 주제로 원격 중환자실·스마트 감염관리·병원 내 자원관리 등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인 추진 과제로는 원격 중환자실을 통한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및 협진 시스템과 격리 병상 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비대면 검진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이 있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지원하고 실효성이 검증된 모델은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