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전국 공동 돌봄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교육청 "돌봄 전담사 파업 따른 돌봄 공백 최소화"
앞서 학비연대는 돌봄 업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반대와 돌봄 전담사의 시간제 근무 폐지 등을 요구하며 6일 하루 동안 초등 돌봄 전담사 총파업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이번 파업에 전국 돌봄 전담사 1만2천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6천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4일 기준 도내 전체 돌봄 전담사 223명 둥 1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파악, 돌봄운영 학교 107개교 중 24개교에서 돌봄 교실이 운영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교육청은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파업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다.

주요 내용은 방과 후 학생들이 독서 또는 개인 과제 등을 할 수 있도록 교실과 도서실 등을 개방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돌봄 전담사를 활용한 통합운영, 학교관리자 참여를 통한 돌봄지원, 학교 인근 마을 돌봄 기관 정보 안내 등이다.

양순택 도교육청 방과후학교담당 장학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각적인 돌봄 운영 방안을 시행하는 등 돌봄 공백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