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연방우체국 "미배달 표는 펜실베이니아 13표뿐"
미국 연방우체국(USPS)은 4일(현지시간) 주요 경합주에서 발송 지연된 우편투표가 13표뿐이라고 밝혔다.

연방우체국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 전날 오후 주요 경합주들의 우편물 처리시설을 확인한 결과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10표, 같은 주 존스타운에서 3표의 미배달 우편투표를 각각 발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는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에밋 설리번 판사가 전날 연방우체국에 펜실베이니아 중부, 뉴잉글랜드 북부, 플로리다 남부 등 경합 지역들의 우편물 처리시설에 남아있는 우편투표 결과지를 모두 확인해 즉시 발송하라고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연방우체국은 법원이 정한 전날 오후 3시의 기한을 맞출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우체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우편물 처리시설로 접수된 우편투표 중 약 30만표가 선거관리 당국으로 배달됐다는 인증 스캔을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연방우체국은 완료 스캔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해당 우편이 다 배달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