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4연타석 삼진…준PO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준플레이오프 역대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라모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1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에게 1회, 4회, 6회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에도 이영하의 공에 시원하게 헛바람을 갈랐다.

4회를 제외하곤 모두 주자를 1루에 둔 상황에서 삼진을 당한 바람에 LG에 큰 타격을 줬다.

강기웅(당시 삼성 라이온즈)이 1991년 롯데 자이언츠와 격돌한 준PO 3차전에서, 강민호(당시 롯데)가 2010년 두산과의 준PO 3차전에서 각각 한 경기 최다인 삼진 4개를 당했다.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삼진을 11개나 빼앗은 플렉센은 2016년 마이클 보우덴(당시 두산), 2017년 조쉬 린드블럼(당시 롯데)에 이어 3번째로 역대 포스트시즌 외국인 투수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LG 라모스 4연타석 삼진…준PO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
LG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고졸 신인으로는 13번째로 데뷔 해에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