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ICT 활용 노인돌봄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노인돌봄 공백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4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와 함께 '2020 정보통신기술 돌봄 국제 학술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후 토론은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ICT 돌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공공부문의 지능형 돌봄 연구개발, 국내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ICT 기반 돌봄서비스 모델, 해외 ICT 돌봄 동향 등이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은 '국내외 ICT기술 실증 사례'를 주제로 펼쳐졌는데 신체근력기능 향상을 위한 착용가능(웨어러블) 로봇, 센서·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서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건강관리, 정보접근성 지원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복지부는 최근 강원도 인제군의 독거노인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사례를 예로 들면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정부의 각종 ICT 기반 돌봄 서비스 현황을 설명했다.

인제군 화재와 관련해 복지부는 독거노인이 병원을 방문했을 때 공교롭게도 집에 불이 났으나 시스템이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군청 담당자와 소방서에 알렸고, 이 덕분에 소방차가 화재 발생 1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