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지역 경로당이 9일부터 전면 개방돼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원주시는 지난달 경로당 회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0월 28일 잠정 폐쇄됐던 452곳 경로당을 9일 전면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5단계 체계로 개편됨에 따라 9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원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며, 경로당 내 취사 및 순회 프로그램도 가능해진다.

다만,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 소독 등 3가지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발령되면 다시 운영이 중단된다.

원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 및 무료 경로식당 운영도 9일부터 재개된다.

대상은 공익형 사업 총 1천950여 명이며,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일부 사업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침을 준수해 개인 위생관리 강화, 감염병 예방 교육 및 참여자 모니터링 실시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로당과 사업 운영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어르신들의 생활고와 우울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등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방, 운영하는 만큼 방역 지침을 잘 지켜 안전하게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