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당동 등 도내 5개시 5곳이 정부의 낙후지역을 되살리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3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우리동네살리기(평택시 신장동) ▲주거지지원(오산시 궐동) ▲일반근린 3곳(군포시 당동·용인시 신갈동)·화성시 사강리)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총 430억원에 달하는 국비가 지원된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중앙공모 1차에서 2곳을 포함해 총 7곳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17년 8곳, 2018년 9곳, 2019년 17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41곳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12일부터의 중앙공모 2차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9곳이 참여하고 있어 12월 최종 선정되면 2020년 도 뉴딜사업은 대폭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공모는 중심시가지, 경제기반형 등을 중심으로 혁신지구, 총괄사업관리자, 인정사업 방식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직접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광역공모는 일반근린, 주거지 등 중·소규모 사업 위주로 시·도에서 선정한 뒤 정부에서 실현타당성 평가 후 최종 확정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의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평택시 신장동은 노인·아동·청년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 노후주택 집수리지원 및 골목길, 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군포시 당동은 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 상생협력상가 등 복합커뮤니티 지역거점인 상생드림플라자를 조성하고, 공원 및 공영주차장 확보를 위한 당말 멀티파크 조성, 보행약자의 보행권 증진을 위한 보행환경 정비사업 등을 계획에 담았다


이 밖에 오산시 궐동은 도시재생어울림 거점조성, 용인시 신갈동은 공유플랫폼 및 상생센터 조성 등 활력거점을 조성, 화성시 사강리는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마을어울림센터 조성 등이 추진된다.


한편 도는 매년 14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특별회계를 적립해 도시재생사업 재원을 마련하고, 시군의 도시재생사업 참여와 확대를 위해 도시재생계획수립 용역비를 지원하고 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지역이 늘어나는 만큼 사업추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주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