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한나래, 실업테니스연맹전 2차 대회 남녀 단식 우승
이덕희(서울시청)와 한나래(인천시청)가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2일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신산희(세종시청)를 2-0(7-6<8-6> 7-5)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8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사상 최초로 청각 장애 선수 승리 기록을 남긴 이덕희는 국내 실업 대회에서도 처음 우승했다.

이덕희·한나래, 실업테니스연맹전 2차 대회 남녀 단식 우승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한나래가 예효정(한국도로공사)을 2-1(6-3 2-6 6-1)로 꺾었다.

한나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국제 대회에 나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실업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2021시즌에는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송민규-이재문(이상 산업은행) 조가 권순우-임용규(이상 당진시청) 조를 2-1(7-5 3-6 10-7)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경기력 향상 지원금 300만원씩 주고, 남녀 복식 우승조에게는 100만원씩 지급한다.

이덕희·한나래, 실업테니스연맹전 2차 대회 남녀 단식 우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