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가 전고체 전지 양산라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일 오후 1시40분 현재 씨아이에스는 전날보다 500원(7.96%) 오른 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씨아이에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고체 전지용 극판 제조라인과 셀 제조 장비 연구과제에 선정, 관련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미래컴퍼니, 디에이치 등 조립 설비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해 전고체 전지 조립라인 일체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협업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고체 전지 생산라인의 일괄 마케팅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고체 전해질 판로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진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외 유수의 기관 및 기업에서 씨아이에스의 제품을 평가 중"이라며 "다가오는 전고체 전지 상용화에 맞춰 고체 전해질 시험 생산 안정화 및 관련 제조 장비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고체 전지 생산라인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씨아이에스는 드라이룸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공정 및 설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2017년 신규사업으로 전고체 전지 관련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기술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소량 합성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는 관련 제조 공정 특허 등록과 함께 월 70kg의 생산 능력까지 확보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