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소회 전해…"팬들의 환호 생생, 추억 자양분으로 또다른 행보"
데뷔 30주년 신승훈 "앞으로도 위안과 행복주는 노래 쓰겠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또 다른 행보로 위안과 행복을 줄 노래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써 내려 나가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

신승훈은 데뷔 기념일(11월 1일)을 맞아 2일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를 통해 30주년을 맞는 소회를 전했다.

그는 1990년 11월 1일 데뷔 앨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신승훈은 "그렇게 빨리 지나간 30년은 아닌 듯하다.

매번 곡 쓸 때마다의 기억이 새록하고, 그 노래를 듣고 공연에 와준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생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잊지 않고 기억하려 노력했고, 그 기억과 추억들이 자양분이 되어 또 다른 나의 행보를 멈추지 않게 하고 있다"며 "지금껏 그 길에 함께 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고 나머지 동행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승훈은 전날 자신의 SNS에 "균형을 잡으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자전거처럼, 앞으로의 저의 행보도 그러할 것"이라는 다짐을 남기기도 했다.

데뷔 30주년 신승훈 "앞으로도 위안과 행복주는 노래 쓰겠다"
신승훈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아이 빌리브' 등 숱한 히트곡으로 폭넓은 세대에 사랑받아온 싱어송라이터다.

1집부터 7집까지 7장의 음반이 연속 밀리언셀러에 오르고, 앨범 누적 판매량은 1천700만장을 돌파했다.

골든디스크에서 대상 2회를 포함해 10연속 본상을 수상한 유일한 가수로도 알려져 있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음악적 실험도 꾀했고, 후배 가수들의 멘토·제작자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My Personas)를 발표해 '현재진행형' 가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연합뉴스